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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비소프트, SW 결함 '디펙트메이트'로 쉽게 해결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 우수기업 성원상 대표 "SW 장애, 빠르게 해결해 비용 낮추세요"


어느 날 집에 물이 새서 수리공을 불렀다. 그 수리공은 집안 곳곳을 둘러보고 물이 새는 원인을 찾아 고쳤다. 수리공은 "이 집은 너무 오래돼서 물이 계속 샐 것"이라며 "다음번에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을 또 불러달라"고 명함을 건네며 떠났다. 


성원상 이비소프트(EBSoft) 대표는 "집주인은 물이 샐 때마다 새로운 수리공을 부르기보다는 기존의 수리공을 부를 것이다. 왜냐하면 기존의 수리공이 자신의 집에 대한 히스토리(물이 새는 원인)를 알기 때문에 훨씬 빠르고 수월하게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 대표는 이비소프트가 개발한 '디펙트메이트(Defectmate)'를 쉽게 설명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디펙트메이트'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결함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는 개발자나 시스템 운영자들은 소프트웨어에 반복되는 장애가 발생하면 어떤 방식으로 처리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 디펙트메이트 페이지 내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요구사항과 결함관리, 프로젝트 및 테스트 수행 등을 공유하고 타임라인식 댓글을 통해 피드백을 제공받는다.

성 대표는 "소프트웨어 장애가 발생하면 처리 비용이 발생한다"며 "장애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에 따라 장애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15년 넘게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를 담당하면서 창업의 꿈을 조금씩 키웠다. 특히 그동안 국내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시장을 잠식한 외산 제품은 가격도 비쌀 뿐더러 국내 시스템과 괴리가 커 실효성에 의문이 많았다. 이에 국내 기술로 개발해 완성도가 높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결함 관리 플랫폼을 만들면 승산이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성 대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창업아이템사업화에 선정돼 창업자금을 지원받고 본격적인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는 숭실대 창업지원단 내 벤처중소기업센터에 입주해 마케팅, 특허등록, 투자연계 등 다양한 창업지원을 받고 있다.

성 대표가 창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일이다.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자는 개발자와 비교해도 육체적으로 더 힘들고 공부해야 할 부분도 상당히 많아 사회초년생들이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이다.

성 대표는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분야는 어떤 특정한 시스템을 진단하고 검증하는 일을 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사용하는 시간을 피해 보통 새벽 시간에 서비스 점검을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개발자는 로그인 기능을 만드는 사람, 결제 모듈을 만드는 사람이 따로 존재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자는 그럴 수 없다. 모든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줄 알아야 하고 하드웨어적인 부분도 모두 섭렵해야만 한다. 이에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자는 10년 경력도 짧다고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비소프트의 '디펙트메이트'는 소프트웨어 시장의 핫 트렌드인 SaaS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별도의 제품을 설치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실시간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성 대표는 "실제 SBI저축은행과 아시아나IDT에 납품해 사용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여러 기업과 기관에도 납품을 성사시킬 계획"이라며 "향후 3년 이내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부분을 솔루션에 도입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 어떤 식으로 코드를 처리하면 되는지 등 소프트웨어 결함에 대해 수정하는 부분은 가이드를 통해 자동으로 찾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경제 장경석 기자 |입력 : 2018.09.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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