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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효율적인 테스트 공정관리를 위한 핵심 요소

1회차: 왜 테스트 공정관리가 중요한가?

2회차: 효율적인 테스트 공정관리를 위한 핵심 요소

  • 핵심 요소 소개

  • 요소별 설명

  • 정리

3회차: 우리의 테스트 공정관리 도구가 제공하는 차별점과 가치


효율적인 테스트 공정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다섯 가지 핵심 요소 소개

효율적인 테스트 공정관리란, 단순히 테스트를 빠르게 끝내는 게 아닙니다. 품질을 담보하면서도 일정과 비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그 흐름을 지켜가는 것입니다.
금융권 시스템처럼 안정성과 정합성이 절대적인 환경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1.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명확한 계획입니다.

테스트는 프로젝트 후반부의 일이 아니라, 초반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 설계되어야 합니다. 어떤 범위를 어떤 기준으로 검증할지, 어떤 인력이 투입되고 어떤 리스크가 예상되는지를 미리 정의하지 않으면, 개발 완료 이후의 테스트는 늘 소방처럼 바쁘고, 놓치는 부분도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계획 없이 시작된 테스트는 대부분, 품질보다 일정에 끌려가게 되죠.

계획이 없으면 테스트는 일정에 쫓기고, 빠뜨리거나 중복하는 작업이 많아집니다. 결국 일정 지연이나 품질 저하로 이어지죠.

한 금융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에서, 개발 완료 후 테스트 계획을 급하게 수립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일부 모듈 간 연계 테스트가 누락되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배포 후 긴급 패치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반면,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테스트 계획을 개발 초기에 수립하고 주요 기능 릴리즈 시점에 맞춰 테스트 일정을 미리 조정해가며 진행했습니다. 이 경우 테스트 일정이 촘촘했음에도 품질 문제가 적었고, QA 리소스 배치도 안정적이었습니다. 계획은 일정이 아니라 품질의 밑그림입니다.

  1. 테스트 범위 정의: 전체 시스템 중 어디까지 테스트할 것인지

  2. 책임자 지정: 누가 어떤 테스트를 담당할지

  3. 리스크 예측: 어떤 장애 가능성이 있는지 사전 식별

2. 계획이 잡혔다면, 이제 중요한 건 테스트 케이스와 시나리오의 체계화입니다.

우리는 종종 “테스트는 했다”고 말하지만, 실제 어떤 조건에서 어떤 동작을 검증했는지는 잘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금융 시스템처럼 복잡한 업무 흐름을 다루는 경우, 테스트의 신뢰도를 확보하려면 시나리오 기반의 테스트 관리가 필수입니다. 이때 중요한 건, 테스트 항목이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 변경과 함께 버전 관리되고, 추적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업무 복잡도가 높은 시스템에서는 단순한 기능 체크만으로는 장애를 예방할 수 없습니다. 시나리오 기반의 충분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 기능 목록에 기반해 테스트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 중복되거나 빠진 항목은 없는지 정기적으로 리뷰하고,

  • 케이스마다 성공/실패 여부를 명확히 기록합니다.

한 카드사의 포인트 적립 시스템 변경 시, “포인트 적립은 잘 됐다”고 판단하고 배포했지만, 특정 조건(신규 가입자+이벤트 조건)에서는 누락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기존 테스트 케이스가 조건을 반영하지 못한 사례 입니다. 이후 이 조직은 기능 중심이 아니라 사용자 관점의 업무 흐름 기반 시나리오를 작성해 테스트 체계를 바꾸었고, 비슷한 오류 재발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변화가 잦은 금융 환경에선, 테스트 케이스도 자산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3.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요소는 테스트 자동화의 전략적 도입입니다.

자동화는 단순히 ‘사람 대신 기계가 한다’는 수준을 넘어, 반복되는 검증 작업에서 인적 오류를 줄이고, 피드백 사이클을 짧게 만들어줍니다. 물론 초기에는 투자도 필요하고, 모든 테스트를 자동화할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리그레션이나 API 테스트 영역부터 자동화를 도입한다면 테스트 공정의 전체적인 생산성을 눈에 띄게 높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자동화의 범위를 적절히 선정하고, 그 결과를 유지관리 가능한 구조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반복적인 테스트에 인력을 계속 투입하면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사람의 실수도 늘어납니다. 자동화는 일관성과 속도를 보장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 리그레션 테스트 자동화 → 릴리스 속도 개선

  • API 테스트 자동화 → 비즈니스 로직 검증

  • 지속적인 유지보수 → 자동화 코드의 신뢰도 확보

4. 여기에 더해, 테스트 이력과 결함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과 추적도 필수입니다.

어떤 테스트가 언제 실행되었고, 어떤 결함이 발견되었으며,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해결됐는지에 대한 정보는 단지 테스트 팀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개발자, QA, 운영팀, 그리고 때로는 감사와 규제 대응에도 활용되는, 조직 전체의 품질 자산입니다. 테스트 결과와 결함 이력을 투명하게 남기는 것은 단지 기록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 조직의 품질 수준을 수치로 증명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 어떤 테스트를 언제 했는지

  • 어떤 결함이 발견됐고, 어떻게 처리됐는지

  • 결함이 다시 발생한 이력은 없는지

한 증권사에서는 리그레션 테스트에 매번 3~4일이 걸렸습니다. 수작업이 많다 보니, 신규 기능보다 유지보수 테스트에 더 많은 자원이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이후 이 회사는 API 테스트와 일부 회귀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테스트 결과를 실시간 리포팅할 수 있도록 CI/CD와 연동했습니다. 그 결과 릴리즈 주기를 단축했고, 인력은 복잡한 테스트 시나리오 작성과 분석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동화는 단순한 효율을 넘어, 전체 테스트 전략을 바꾸는 열쇠가 됩니다.

5. 마지막으로, 아무리 훌륭한 계획과 도구가 있더라도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체 공정은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테스트 팀과 개발 팀 간의 정보 공유, 테스트 일정 변경 사항의 실시간 전달, 결함 발생 시 책임과 대응 방식의 명확화 등은 모두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입니다. 최근에는 DefectMATE, Jira, Slack, Confluence 같은 협업 도구와 테스트 관리 플랫폼을 연계해 이런 협업 환경을 구축하는 고객사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기술만큼 중요한 건, 정보가 흐르는 구조와 문화입니다.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거나, 테스트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려면 과거 이력이 명확해야 합니다.

  • QA와 개발자가 서로 소통하지 않으면 결함 재현도 어렵고,

  • 테스트 일정이 바뀌었는데 공유되지 않으면 혼선이 생깁니다.

한 은행의 모바일 앱 오류가 재발했을 때, 테스트 팀은 “이 기능은 지난 테스트에서 정상 작동했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테스트 로그나 결함 처리 이력이 없어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반대로 이와 유사한 다른 금융사는 테스트마다 자동 로그를 남기고 결함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 결함 상태를 명확히 구분했습니다. 덕분에 유사 이슈 발생 시 빠르게 이력을 검색하고, 재현 여부를 판단할 수 있었죠. 기록은 테스트의 증거이며, 신뢰입니다.


테스트는 전략입니다. 체계와 협업이 만든 품질의 완성.

결국 테스트 공정관리에서 중요한 건 ‘기술’만이 아닙니다. 계획, 자산, 자동화, 이력, 그리고 협업까지. 이 다섯 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진짜 의미 있는 테스트, 진짜 효율적인 품질 관리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금융 시스템은 단 한 번의 장애도 허용되지 않는 영역입니다. 그렇기에 ‘테스트’는 개발 이후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전체 시스템 개발의 일환이자, 품질에 대한 투자입니다.
관리하는 방식이 달라지면, 테스트의 결과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체계

개발, QA, 운영 등 각 역할 간 정보가 끊김 없이 공유되고, 테스트 일정과 결과가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체계를 의미합니다. 정보가 단절되면 일정 차질, 결함 처리 지연, 테스트 누락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테스트 품질은 결국 협업의 품질입니다.

한 프로젝트에서는 테스트 팀이 기능 변경 사실을 늦게 전달받아, 변경된 기능이 테스트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 때문에 배포 후 장애가 발생했고, QA팀만 문제 책임을 지게 되었죠. 반면 또 다른 프로젝트에선 테스트 관리 시스템과 협업툴을 연동해, 결함 발생 시 실시간 알림과 공유가 가능했습니다. 이 팀은 결함 대응 시간이 단축되었고, QA, 개발 간 신뢰도도 높아졌습니다. 좋은 테스트는 기술로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소통이 핵심입니다.

정리하며...

테스트 공정관리는 단순히 체크리스트를 채워가는 활동이 아닙니다. 품질 확보를 위한 전략적 프로세스이며,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계획적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테스트 계획 수립, 시나리오 기반 검증, 자동화, 이력 관리, 그리고 협업 체계까지—이 모든 요소는 개별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서로 긴밀하게 연결될 때 진정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아무리 뛰어난 전략이 있어도,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도구와 조직 문화가 함께 갖춰지지 않으면 지속적인 개선은 어렵습니다. 테스트 도구의 도입뿐 아니라, 관련 부서 간의 협업 체계, 품질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가 함께 따라야 합니다.

지금 조직에 필요한 것은 완벽한 툴이 아니라, 우리 조직에 맞는 체계적인 테스트 공정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점진적으로 정착시켜 나가는 일입니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오류 감소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품질에 대한 조직의 신뢰와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습니다.

Seong

새로운 경험을 탐구하고,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합니다. 개발, UX, AI, 그리고 비즈니스의 효율적인 시스템과 스마트한 워크플로우를 고민하며,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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